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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날, 주의해야 할 건강 문제와 예방법

by 심심삼삼 2025. 1. 29.

불구덩이만큼 뜨거운 불볕더위

 

 

여름하면 어떤 것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가벼운 옷차림이 가능한 계절,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 휴가와 바닷가, 물놀이, 피서 등이 생각나기도 하지만 더위와 습한 날씨, 열대야, 이상고온 등의 이미지도 떠올리셨을 겁니다. 

 

최근 들어 한국의 여름은 한낮 기온이 35도를 넘나들고 습도가 80% 이상까지 치솟기도 하여 체감 온도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한국의 여름 평균 기온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역대 최고로 더운 여름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높은 온도와 습도는 우리의 건강에 여러 가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매년 심해지는 더위 속에서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름철 주의해야 할 건강 문제에는 무엇이 있는지 간략하게 알아보고, 이를 예방하여 건강하고 활기찬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여름철 흔한 건강 문제

여름에는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다음과 같은 건강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열사병과 탈진: 열사병은 체온 조절 능력이 저하되어 몸에서 발생한 열을 배출하지 못하는 심각한 상태로, 두통과 어지러움, 피로,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열사병의 증세가 보이면 적절한 수분 섭취와 냉방이 필요합니다.
  • 식중독: 더운 날씨에서는 음식물이 평소보다 빠르게 상할 수 있으며, 상한 음식을 섭취하면 위장 장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식약처 통계에 따르면, 여름철 발생하는 식중독 환자는 전체 식중독 환자의 60% 이상을 차지합니다.
  • 피부 손상: 강한 자외선은 화상 외에도 장기적으로 피부암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한국은 여름철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수준을 기록하는 국가로, 햇볕이 강한 날 야외 활동을 하게 되면 자외선을 피하기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외선의 종류와 인체에 미치는 위험

자외선(UV)은 태양에서 방출되는 보이지 않는 광선으로,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자연적 요소입니다.자외선은 피부를 건강한 구릿빛으로 태워주기도 하고 비타민 D 합성을 돕기도 하지만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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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수증: 땀을 많이 흘리면 체내의 수분과 전해질이 소실되어 피로와 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와 노약자는 탈수 위험이 더 크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문제 예방을 위한 팁과 노하우

체온 조절

겨울과 마찬가지로 여름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체온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 수분 섭취: 하루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고, 땀을 흘려 소실된 전해질을 보충하기 위해 스포츠 음료나 이온 음료를 섭취하면 좋습니다. 카페인 음료나 알코올 음료는 오히려 탈수를 촉진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시원한 환경 유지: 실내 온도는 24~26도로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더운 날씨에는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적절히 사용하고, 밀폐된 공기가 순환되도록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하세요.  
    •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실내 온도가 너무 낮아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실내외 온도차는 5도 이내가 바람직하며, 10도 이상 차이가 나면 건강에 해롭습니다. 또 과도한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 습도가 낮아지면 점막이 말라서 바이러스나 균의 침투가 쉬워집니다.
    • 냉방병: 감기처럼 몸살이나 두통, 오한, 손발 냉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설사나 복통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 옷차림: 통기성이 좋은 천을 선택하고 밝은 색상의 옷을 입어 최대한 체온 상승을 막으세요. 면이나 린넨 소재의 옷은 땀 흡수와 통풍이 잘 되는 편입니다. 또 양산, 모자, 쿨링 스카프 등을 활용하여 햇볕을 피하세요.

식중독 예방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식중독의 50% 이상은 부주의한 음식 관리로 발생한다고 합니다. 여름철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음식 관리에 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식품 보관 주의: 냉장 보관된 식재료를 사용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은 섭취하지 마세요.
  • 보관 온도 준수: 음식은 실온에 2시간 이상 방치하지 말고, 즉시 냉장고에 넣어 5도 이하로 보관하세요. 남은 음식은 재가열 시 75도 이상으로 가열해 섭취하세요. 외부로 음식을 가지고 나갈 때는 아이스팩 등의 보냉제와 보냉가방 등을 활용하여 신선도를 유지하세요.
  • 손 씻기: 음식을 준비하기 전과 식사 전후에는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으세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보호

여름철 자외선은 피부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자외선은 피부 노화를 촉진하고 색소 침착, 기미, 주근깨 등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피부암의 위험을 높입니다. 

  • 자외선 차단제 사용: SPF 30 이상, PA+++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외출 약 30분 전에 바르고, 외출 후 2시간마다 덧발라주세요. 대한피부과학회에 따르면,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사용하면 피부암 위험을 50% 이상 낮출 수 있습니다. 또, 햇볕으로 인한 화상의 위험을 줄이려면 외출 후 화끈거리는 피부에 알로에 젤이나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선크림 종류, 제대로 알아보고 바르자

여름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자외선 차단은 피부 건강을 위해 필수적인 습관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선크림을 선택할 때 성분이나 종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구매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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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빛 피하기: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 사이의 강한 햇빛을 피하세요. 이 시간대는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간대입니다.
  • 보호 장비 사용: 챙이 넓은 모자와 UV 차단 렌즈가 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하세요. 덥더라도 긴 소매의 얇은 겉옷을 착용하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3. 생활 속 실천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제품

아래 제품들은 온라인 쇼핑몰이나 마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다양한 선택지가 있어 환경과 취향에 맞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 수분 보충: 생수, 전해질 음료, 텀블러 
  • 피부 보호: 자외선 차단제, 보습제, 알로에 젤, UV 차단 선글라스
  • 열사병 예방: 휴대용 선풍기, 냉찜질팩, 쿨링 스프레이, 쿨링 매트
  • 식중독 방지: 밀폐용기, 휴대용 냉장고, 살균 세정제, 보냉제품

 

 

앞으로 점점 더 더워질 여름철 건강, 꾸준한 관리와 준비만이 답입니다.

위의 실천법 외에도 스트레스를 줄이고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등 생활 속에서 작은 습관을 바꾸는 것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가장 기본적인 건강 관리 방법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며 건강하고 활기찬 여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